상품가격 상승에 신흥국주식펀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일본 정부가 현재 일본 경제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공식화함으로서 일본주식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올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1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미주식펀드는 0.97% 수익률로 한주를 마감했고, 유럽주식펀드는 0.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의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4.8%를 기록, 예상치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본 정부가 현재 일본 경제상황을 디플레이션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일본주식펀드는 -3.57%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후진타오 주석이 내수부양을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내수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1.56%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0.89% 수익률로 마감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유가와 금속가격이 상승하고, 루블화 강세로 예금원의 안정 확보가 기대되는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2.19%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348개 해외주식펀드 중 44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가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본토와 러시아주식펀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일본과 금융섹터펀드는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 1(주식-파생)C/Cf2’펀드가 4.11%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고, 상위 10위권 안에 중국 본토펀드는 5개가 포함됐다.
반면 하위 10위권에는 모두 일본주식펀드들이 자리했다. 이중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펀드가 -4.26%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