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회사 ADNOC의 자회사 테크리어사가 발주한 5억2000만달러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 7인 해상 항만시설 공사에 대한 낙찰 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올 하반기 UAE 루와이스에서만 가스플랜트, 세계 최대 규모의 정유정제시설 공사에 이어 해상 항만공사까지 3건을 연속으로 수주하게 됐다.
GS건설은 2만~33만 DWT급 3개 접안시설과 부두와 육상을 연결하는 연결교량(Trestle) 5.2km를 건설하게 된다.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가며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GS건설은 중동에서 토목공사인 항만공사를 수주,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이어 중동에서도 토목시장을 개척하게 됐다.
GS건설은 토목분야에서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되는 항만공사를 EPC(설계,구매,시공) 형태로 따내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향후 중동지역에서의 발주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종인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수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해 온 결과, 중동 시장에서도 해외 선진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승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향후 중동 오일머니 기반의 지속적인 대규모 SOC 사업 발주에 적극 참여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