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증시에 대해 봄부터 상승장으로 진입한 후 3분기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3일 내년 2010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지수의 하단을 1400포인트로 잡고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내년 증시 전망의 핵심적인 주제를 경기선행지수의 하강 속도와 낙폭 여부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회복 시기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조 센터장은 선행지수의 낙폭에 대해 전년 동월대비 기분 마이너스 영역까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선행지수와 후행지수의 위치, 아시아 이머징 마켓과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의 위치, 한국의 수출과 내수 증가율의 위치 등 세가지 분석을 통해 얻을 결과라고 조 센터장은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2분기부터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가계의 소비 측면에서 소득, 소비성향, 가계신용 등이 개선되는 시점과 기업의 투자측면에서 가동률, 설비투자 등이 개선되는 시점에 대한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조 센터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센터장은 “내년 봄부터 상승장으로 진입해 지수의 최고치는 3분기말 형성될 것”이라며 “내년 지수의 상단은 1900포인트로 본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전반적으로 하반기부터 설비투자가 점차 반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본재 섹터의 부활을 노려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