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세로형 우편함'이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산업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기존 아파트에 설치된 천편일률적인 가로형 우편함에서 벗어나 책꽂이와 흡사한 세로형 우편함을 만들었다. 우편물을 쌓아놓지 않고 나란히 꽂아놓기 때문에 수취하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평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존 가로형 형식에서 탈피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감각적 디자인을 적용한 점들이 '신개념 주거아이템'으로 공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우정사업본부가 우편함 규격 중 가로 또는 깊이를 320㎜로 제한하는 규정을 두면서 아파트에 적용되는 우편함 크기가 커지게 된 점도 금호건설이 '세로형 우편함'을 개발하게 된 배경이다.
세로형 우편함은 '당산동 어울림 아파트'와 '리첸시아 용산'에 적용됐으며, 2009년 이후 준공되는 금호건설의 모든 주거공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세로형 우편함을 포함해 건대스타시티 외관디자인, 금호 리첸시아 엘리베이터 등 총 12점의 금호건설 출품작이 GD마크를 획득했다.
▲세로형 우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