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연예인 스타샵을 잡아라

입력 2009-1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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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ㆍ악세사리 등 종류도 다양해

온라인 스타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그 운영방식 및 상품군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자사의 특성을 살린 스타샵을 전략적으로 유치,운영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옥션은 지난 17일 근육질 배우 이훈의 훈제닭가슴살을 출시했다. 이는 판매 개시된 지 만 이틀 만에 100개 가량이 판매됐다.

옥션 식품담당 고현실 팀장은“닭가슴살은 상품특성상 남성고객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남성고객층이 두터운 옥션에서 최초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주부를 잡아라…'김치' 스타샵 눈에 띄네

롯데닷컴은 '김혜자의 정성김치' 샵을 운영 중이다. '김혜자의 정성김치'는 지난 2008년 론칭한 후 전년대비 매출이 45% 성장했다.

롯데닷컴 생활팀의 정지웅 매니저는 "주고객층인 20대 후반부터 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드 김치 매출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 SHOP도 올 7월 ‘엄앵란 싱싱김치’을 론칭해 20~30대 주부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는 1회 방송 시 2억원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효자 브랜드다.

CJ오쇼핑에서는 홍진경 ‘더 김치’가 2005년 7월 런칭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1회 방송에서 3000에서 3500세트가 모두 매진된 바 있고 2005년과 2007년 CJ오쇼핑 히트상품 9위, 2008년과 2009년 상반기 11위에 올랐다. 2009년 5월까지의 누적 매출액만 300억 원을 돌파했으며 구매고객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 온라인몰은 패션카테고리 스타샵이 강세

G마켓은 작년 6월 한채영과 슈즈와 백 등을 판매하는 패션 잡화 브랜드 ‘레이첼한스’를 론칭, 올 봄까지 약 80여종을 단독 판매했다.

가격대는 3~10만원이며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매달 10종 이상의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디앤샵은 지난해 초 첫 오픈한 '박경림 by 뉴욕스토리'가 대표적이다. '차예련 by 몰스룸', '소유진's 실버애플', '강수정 by SOO' 등이 꾸준히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11번가는 탤런트 이태란의 주얼리 브랜드 ‘에바폴린’이 10월에 입점했다. 이태란이 직접 디자인 기획에 참여했으며 입점 이후 매주 약 50%의 매출 상승량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옥션 패션리빙담당 김소정 실장은 "패션상품이 주류를 이루던 스타샵 상품이 먹거리로 확장되면서 스타의 상품기획 관여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며 "특히 요즘은 스타샵도 각 사이트의 주고객층이나 타깃고객층에 맞춰 종합쇼핑몰에 입점하거나 프로모션 행사를 벌이는 등 종합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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