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1600억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선 5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23일 오후 3시34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금융주(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 삼성증권)들에 대한 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자동차(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순매도했다.
전체적으로 환율 하락의 악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들 위주로 매도 공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같은 업종 내에서도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철강에선 POSCO는 매수한 반면 현대제철은 대거 팔아치웠고, 조선주 중에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매수한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효성(14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LG디스플레이(112억원), 호남석유(79억원), 하나금융지주(78억원), NHN(63억원), 두산인프라코어(59억원), POSCO(58억원), 롯데쇼핑(53억원), 기업은행(5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22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신한지주(140억원), 하이닉스(126억원), 현대제철(121억원), 삼성전기(111억원), 현대차(109억원), 한국전력(104억원), 삼성SDI(10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14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네오위즈게임즈(11억원), 파워로직스(9억원), 성우하이텍(8억원), 에이테크솔루션(5억원), KH바텍(4억원), 인포피아(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다음(3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CJ오쇼핑(21억원), 삼목정공(20억원), 동국S&C(17억원), SK브로드밴드(14억원), 디지텍시스템(12억원), 슈프리마(11억원), 엑사이엔씨(1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