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세계 2ㆍ3위 철광석 업체 합병 관련 조사

입력 2009-11-23 2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2, 3위 철광석업체인 호주 리오틴토와 BHPB의 인수합병(M&A)이 우리 경쟁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리오틴토와 BHPB 등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맺음에 따라 당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해오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경쟁당국이 외국 기업간의 M&A에 대해 조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방침은 두 회사가 결합을 통해 철광석과 유연탄의 가격결정력을 한층 높여 불공정거래에 나설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함이라고 공정위 관계자는 전했다.

두 회사가 합치면 세계 철강석 수출물량의 37% 이상을 차지해 브라질 발레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다. 특히 포스코는 이들로부터 연간 철광석 물량의 60%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이 올라갈 경우 열연강판, 후판, 냉연강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덩달아 수요업체인 자동차와 조선, 가전의원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최종 소비자의 가격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점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것이 공정위의 생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29,000
    • -1.28%
    • 이더리움
    • 4,774,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78%
    • 리플
    • 1,930
    • -3.93%
    • 솔라나
    • 323,000
    • -2.94%
    • 에이다
    • 1,348
    • -1.46%
    • 이오스
    • 1,106
    • -5.23%
    • 트론
    • 277
    • -0.72%
    • 스텔라루멘
    • 621
    • -9.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46%
    • 체인링크
    • 25,370
    • +3.47%
    • 샌드박스
    • 846
    • -7.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