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에 우려했던 것 보다는 가격 하락이 완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업체들의 TV용 LCD 패널 생산확대로 IT 패널 공급이 감소하면서 가격하락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면서 "TV용 패널 수요는 이미 춘절을 염두에 둔 주문이 시작되고 있으며 재고수준도 예상보다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로컬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높은 상황으로 이들 업체들과의 제휴는 필수로 판단된다"면서 "중국 시장에서 홍보해온 IPS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고 LG디스플레이는 공격적인 중국 전략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단기 트레이딩 구간으로 12월 가격하락이 예상되나 11월말 블랙 프라이데이 등 단기적 모멘텀도 존재한다"며 "2010년 LED TV 비중도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TV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LG전자로의 물량증가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