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연골파괴 억제하는 '관절염' 치료물질 발굴

입력 2009-11-24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관절염의 대표적 증상인 연골 파괴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됐다.

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은 24일 연골을 파괴하는 효소인 ‘ADAMTS-5(A Disintegrin And Metalloproteinase with ThromboSpodin motif-5)’를 억제하는 치료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ADAMTS-5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일종으로 연골의 물리적 특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그리칸의 분해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오스코텍이 이번에 발굴한 관절염 치료물질은 어그리칸 등 연골의 세포 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의 분해를 막는 DMOARD(Disease-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계열의 치료후보물질이란 점이 특징이다.

관절염 치료제 중 DMOARD 계열은 연골파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현재 많은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들이 속한 SMOARD(Symtom-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계열의 약물들은 염증이나 통증 등 증상만을 개선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한계가 있었다.

오스코텍 김세원 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ADAMTS-5 억제제의 경우 연골파괴를 차단함으로써 관절염의 근본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관절염 치료제를 대체할 경우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조만간 미국 FDA IND신청을 위한 글로벌 전임상을 실시해 글로벌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04,000
    • +1.97%
    • 이더리움
    • 4,862,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545,500
    • +0.37%
    • 리플
    • 675
    • +1.5%
    • 솔라나
    • 207,200
    • +3.86%
    • 에이다
    • 560
    • +3.7%
    • 이오스
    • 811
    • +1.38%
    • 트론
    • 181
    • +2.8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32%
    • 체인링크
    • 20,030
    • +4.92%
    • 샌드박스
    • 4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