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국내 중소기업들의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순이익률과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1년간 인력부족률은 2.75%(5만9000명)로 전년(1.70%)대비 1.05%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청은 24일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3개(중소기업실태, 인력실태, 사업전환)의 통계조사를 하나로 통합한 '2009년 중소제조업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8년 중소기업 업체당 평균 생산설비투자는 지난해 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9.4%(700만원) 증가
했다
기술개발투자의 경우 실시업체 비율은 27.6%로 전년(22.6%)대비 5.0%p 증가했지만, 평균투자액은 1억7700만원으로 전년(2억원대비 11.8% 감소했다.
경영실태를 살펴보면 토지(42.5%) 및 재고자산(26.8%) 증가 등으로 총자산은 전년증가율(13.56%)보다 5.64%p 높게 증가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자본금과 매출액 증가율은 2007년에 2.81%p, 0.41%p 축소된 반면, 2008년에는 5.93%p, 13.78%p로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세전순이익률은 이자비용 증가(30.9%) 등으로 전년대비 0.32%p 감소한 3.26%를 기록했으며, 차입금 증가로 인해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4.71%p 증가한 155.57%를 기록했다. 또한 자기자본 비율은 0.73%p 감소한 39.13%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인력상황(2009년 5월 1일 기준)을 살펴보면 총 종사자수는 208만8000명으로 전년(216만2000명)에 비하여 7만4000명 감소했으며, 업체당 평균종사자수도 17.6명으로 전년대비 1.3명(6.9%)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인력부족률은 2.36%(5만명)를 기록중이지만, 향후 1년간 인력부족률은 2.75%(5만9000명)로 전년(1.70%)대비 1.05%p 증가하는 등 중기인력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청은 "이처럼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취업지원자의 부재(43.1%), 임금 및 작업환경 등 근무여건 열악(43.0%), 지원자 중 직무능력을 갖춘자가 없음(40.0%)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