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 이상 폭락하고 전일 휴장 이후 거래를 재개한 일본 증시는 1% 이상 떨어지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4일 현재 전일보다 3.45%(115.13p) 급락한 3223.53을 기록해 3개월래 최고 낙폭을 보였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42.02, 607.62로 7.34%(19.18p), 4.75%(30.31p) 폭락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소비제품 및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고평가 논란에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증시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낙폭을 키운 지수는 32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01%(96.10p) 떨어진 9401.58로 마쳤다.
전일 '근로감사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으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일부 업체들의 신주 발행에 따른 수급부담 우려로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4.43%)와 금융의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4.44%), 자동차의 마쓰다(-3.17%)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