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폭락, 국내 증시 영향은?

입력 2009-1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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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관관계가 줄어들었지만 중국 증시의 폭락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는 일부기업들이 실적에 비해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국 금융감독당국이 은행권에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라는 경고로 폭락세를 기록했다.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4% 하락한 3223.53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제품 및 의약품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한화증권 윤정은 연구원은 “상해B주가 -7.33% 이상의 폭락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핫머니의 대량 유입되면서 급등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의약주들의 폭락은 의료개혁에 따른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는데 자금들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중국 기업들의 주요주주들이 지분을 대거 팔고 있는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박옥희 연구원은 “중국의 출구 전략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론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출구전략이라는 것이 경기 회복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를 훼손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경우 중국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의 상승엔 정책 효과가 컸는데 이러한 것들이 모두 소멸돼 모멘텀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차익 실현 물량들도 대거 출회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곽 연구원은 “다만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인해 추가 상승은 제한되겠지만 국내 증시의 낙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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