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기대만큼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09년, 2010년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목표주가 역시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리그선 분야의 최강자이며 드릴쉽, LNG FPSO 등에서도 현대重, 삼성重에 버금가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쉘 'LNG FPSO', 쉐브론 '고르곤 프로젝트' 탈락은 영업 전략의 차이로 판단, 구조적인 경쟁력 차이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해양 부문의 업황 부진은 공통의 문제인 반면 현대重, 삼성重 대비 할인폭은 지나치게 크다"며 "망갈리아 조선소 부실 문제는 파산하더라도 금전적 손실은 2억3000달러(초기투자금, 대여금, 보증)수준에 불과해 리스크는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지만 기대 이하의 실적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을 2009년 9200억원에서 6645억원, 2010년 1조1590원에서 9159억원으로 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