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한국장애인경제인協, 장애인경제인대회 개최

입력 2009-11-25 12:00 수정 2009-11-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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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여의도 한화63시티(2층 국제회의장)에서 26일 열린다.

중기청은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희망의 항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청을 포함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장애인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장애경제인들의 다짐과 격려의 장으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룬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14명과 장애경제인의 지위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육성공로자 4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열린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우수한 장애인창업 아이템발굴을 목적으로 열린 '2009 장애인 창업경진대회'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영환 씨는 '무탈피 전기접속기'에 대한 아이템 발표를 할 예정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아이템을 공유하고 창업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중기청은 전했다.

특히 정부기관 표창 중 지식경제부장관표창에는 실내 자동화개폐장치(아케이드) 제작ㆍ시공업체인 (주)명성이엔지 이상진 대표가(지체장애5급)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장애인CEO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자동화개폐장치 관련 제품의 개발에서 제작ㆍ납품ㆍ설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으며, ISO 9001/14001 인증획득,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도 인정받아 조달청과 지자체 등에 작년부터 32억원 정도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기업 육성은 장애인들이 자칫 저소득계층으로 고착화될 수 있는 의존형 복지에서 자립과 참여를 강조하는 생산형 복지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며 "3만2000 장애인 기업은 이러한 전환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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