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폭이 꾸준히 줄어 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9~10월 2달 연속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감소폭 2%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 연말에는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유연탄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6.7% 증가한 반면, 모래와 자동차는 각각 31.6%, 16.9%로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평택당진항에서 철광석 등의 증가로 17.4% 증가했고,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3.9%로 소폭 올랐다. 광양항과 울산항은 각각 0.5%, 0.4%로 떨어졌으며, 포항항은 철재 화물량 감소 등으로 항만물동량이 21.8%로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 10월 컨테이너 처리실적도 147만2000TEU로 전년동월에 비해 2.6%로 소폭 감소했으며 분기별 물동량은 1분기 이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화물 컨테이너(46만3000TEU)는 전년동월 대비 6.2%, 수출화물 컨테이너(46만8000TEU)는 5.8%로 각각 감소폭이 완화 되고 있으며, 환적화물 컨테이너(52만1000TEU)는 2.1% 올랐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0월 108만1000TEU를 처리해 4개월 연속 월간 처리실적 100만TEU를 상회하였으며, 광양항은 전년 동월에 비해 2.6%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