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품산업, 일본시장에 재도전

입력 2009-11-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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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국부품산업전 7년만에 개최... 122개 부품소재 기업 참여

한국 부품기업들이 닛산자동차, 토시바, 미쯔비시 전기 등 일본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개척 활동에 나선다.

코트라는 25일부터 '2009 도쿄 한국부품산업전'을 일본 도쿄국제선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부품소재 기업 122개사가 참가했다.

'도쿄 한국부품산업전'은 대일역조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다가 2003년부터 중단됐다 7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로 부활됐다.

최근 한국 부품소재의 품질이 크게 개선돼 일본기업들의 아웃소싱 수요가 증가한데다 엔고로 한국산 부품소재의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일본기업들이 한국산 부품소재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전시회에 참가한 122개 기업에는 기계부품 기업이 36개사, 전기전자부품 34개사, 자동차부품 34개사, 금형 11개사 등이다. 특히 7개사가 그린환경산업부품 분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주목을 끄는 회사로는 기계가공부품을 생산하는 대성하이텍, 자동차부품용 고무를 생산하는 동성, 자동차부품 및 건축자재용 압출고무를 생산하는 대양테크, 플라스틱사출금형 업체인 건우정공, 비파괴검사용 초음파탐촉자를 생산하는 하기소닉 등이 있다.

특히 대성하이텍은 2001년 이 행사에 참가해 일본시장을 개척한 회사로 현지 바이어 발굴을 위해 현지 언론에 개별적으로 광고까지 낼 정도로 일본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대양테크의 경우는 도쿄 하네다 공항과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설치되는 강제배기시스템에 압출고무를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 매출액 60억원 가운데 80% 이상을 일본에서 올리고 있는 건우정공은 최근 일본 C사의 복사기용 플라스틱사출금형을 의뢰받아 수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인 코트라는 일본 바이어 3000명을 초청해 5000건의 상담을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바이어 3000여명이 참관해 5000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으로 수출상담 금액만 2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품소재 분야의 대일역조 개선에 일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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