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시내 도로 차선이 뚜렷해져 야간 운전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운전자들이 좀더 쉽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10년도부터 시내 도로 노면표시를 상향된 기준에 따라 개선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노면표시에 적용되는 휘도(물체 표면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는 130mcd/㎡ Lux(백색기준)로 외국기준(200~300mcd/㎡ Lux)에 비해 현저히 낮아 야간이나 우천시 운전자들의 불편이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노면표시 휘도기준을 선진국 기준인 240mcd/㎡ Lux로 상향 조정 시행하기로 했다.또한 현재 노면표시는 일부 균열과 마모가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앞으로는 품질관리 및 시방기준을 강화한다.
차선 제거 시에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작업을 실시한다. 노면표시 제거 작업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방지대책으로 흡입식 또는 습식 등의 방지설비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시방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노면표시(중앙선, 구분선, 횡단보도, 문자ㆍ기호 등) 1850Km를 개선하고 연차적으로 2013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노면표시 2만4359㎞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