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은행 자금중개기능 회복에 노력"

입력 2009-11-2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금융감독당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회사 건전성을 확보해 자금중개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이날 한국금융학회, 금융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거시건전성 감독체계 마련 및 감독기능 강화 방안' 공동심포지엄 기조 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위기 이후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해 향후 감독 방향은 금융회사의 자금중개기능을 원활히 작동하도록 당국이 적절히 관리 및 유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원장은 "참고로 은행부문의 경우 지난 6월말 BIS 비율이 13.74%에 달하고 9월말 부실채권비율은 1.48%에 그치는 등 은행 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비함과 동시에 위기 이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실채권비율을 1%로 낮춤으로써 은행자산 클린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중소기업 대출이나 가계 부채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점검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중국의 고전 맹자의 '반구저기'라는 성어를 인용,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 불안이 외부로부터 기인한 측면이 크지만 우리 내부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 개선해 나가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거시감독체계 및 감독 기능 개선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64,000
    • -0.95%
    • 이더리움
    • 4,770,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4.86%
    • 리플
    • 669
    • -0.59%
    • 솔라나
    • 200,100
    • -2.1%
    • 에이다
    • 556
    • +1.28%
    • 이오스
    • 814
    • -1.81%
    • 트론
    • 175
    • +1.74%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3.69%
    • 체인링크
    • 19,460
    • -3.42%
    • 샌드박스
    • 472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