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필기 인식 및 전자사전 솔루션 기업인 디오텍은 오는 12월 1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원~1만2000원이며 공모후 주식수는 357만7166주며 유통가능 주식수는 206만4968주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5.9%며 우리사주조합이 5.8% 지분을 가지고 있다.
디오텍은 전세계 70개국 언어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60여종의 사전 컨텐츠를 국내 휴대폰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주 매출처는 휴대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와 네비게이션, MP3 등 IT 단말기 제조업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향후 앱스토어(App store)향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스몰캡 내수 팀장은 "디오텍은 국내 모바일 언어 인식 시장의 90%를 장악한 상황"이라며 "2010년에도 주력사업인 필기인식, 전자사전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주 매출처인 삼성전자(매출비중 49%), LG전자(매출비중 22%)의 글로벌 휴대폰 출하량 증가에 기인한 것.
변 팀장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전략적인 터치폰 공급확대는 디오텍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상 전부문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며 "터치폰 비중이 2009년 30%에서 2010년 4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회사 측이 제시한 공모희망가 평균을 적용한 2010년 예상 PER은 6.8배로 2010년 KOSPI 예상 PER 9.4배 대비 저평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 측은 2010년 예상 매출액을 20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억원, 58억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