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업은행 ‘나의 알파-My APT 카드’와 삼성 ‘The APT카드’가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지만 각각 아파트 관리비 할인 방식이 달라 잘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나의 알파-My APT 카드’는 지난해 12월 11일 출시이후 11월 16일 현재까지 24만1398장이 신규 발급됐으며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 The APT카드’는 올해 10월초에 발급해 11월 25일 현재까지 대략 4만장 가량 발급이 됐다.
두 카드가 아파트 관리비에 대해 할인해 주는 것은 같은 맥락이지만 아파트 관리비 할인방식은 상이하게 다르다.
기업은행 ‘나의 알파-My APT 카드’의 경우 청구시점에서 할인을 해 청구하는 방식이고 삼성 ‘‘The APT카드’는 가맹점에서 카드사용시 포인트 적립 후 관리비를 포인트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업은행 APT카드는 전월 실적 부문에 아파트 관리비 실적을 제외한 모든 실적이 포함돼 다른 ATP카드에 비해 실적사용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사용시 아파트 관리비를 5000원 할인해주고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을 할인해 준다.
반면 삼성 APT카드는 자신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만큼 포인트를 얻을 수 있어 사용실적에 따라 무한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특별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에 따라 5% 적립 받아 최대 2만원까지 적립된다.
백화점 사용 10만원까지(최대 5000원 적립), 마트 사용 10만원까지(최대 5000원 적립), 학원 사용 10만원까지 (최대 5000원 적립), 병원, 약국 사용 10만원까지(최대 5000원 적립)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2만 포인트가 적립돼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 받는다.
또 거주지 인근 가맹점인 마이존에서 최대 10%, 우유, IPTV, 인터넷 등 월납요금 자동이체 서비스 신청시 최대 18.3%, 홈케어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0%가 적립된다.
이처럼 두 카드가 할인혜택 방식에 차이가 많아 소비자들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곳과 카드사용금액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더욱 많은 관리비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신용카드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 아파트카드와 삼성카드 아파트카드는 할인 방법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카드를 적게 사용하거나 전월 실적에 많은 상관없이 사용하고 싶은 고객은 기업은행 ‘My APT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다.
또 “반면 삼성 ‘The APT카드’는 카드사용이 많고 삼성 APT카드를 주거래카드로 이용하려는 고객이 사용한다면 기업은행 카드보다 더 많은 관리비 할인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