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의과대·분당차병원, 의료부문 첫 '품질경영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09-1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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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최중언 원장(오른쪽)
CHA의과학대학교ㆍ분당차병원이 25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의료부문 최초로 품질경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경영혁신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와 국가경제발전에 공이 큰 기업체, 임직원 근로자 등을 포상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범국자적 차원에서 확산ㆍ보급하고자 1975년부터 시행됐다.

특히 CHA 의과학대학교ㆍ분당차병원이 수상하게 된 품질경영 의료부문 대통령상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분야로 국가가 인증하는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자랑하고 있으며, 국가기간사업 분야의 품질경영 활동이 산업계뿐만 아니라 의료계까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수상은 분당차병원이 1995년 개원 이래, 질 향상 위원회를 통해 의료 품질개선 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적정진료관리실의 설치를 통한 다양한 질 향상 활동과 전사적인 식스시그마(6 SIGMA) 경영혁신운동의 추진 등 의료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체계적인 품질 향상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품질경영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분당차병원의 품질경영은 임상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 안전을 증진하는 질 향상 활동(QI 활동)과 식스시그마를 중심으로 한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 그리고 투명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기반으로 한 윤리경영으로 나눠 전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상 질 지표 관리 시스템과 항생제 사용 개선을 위한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을 개발해 의료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현대 의료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 환자안전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3차에 걸친 식스시그마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함으로써 매년 10억원이 넘는 경영성과를 이룩했고 전 직원 대상의 식스시그마 개선 실무자(white belt)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품질 혁신 문화가 조직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CHA 의과학대학교 학비 무료지원, 10여 년간 해외동포의 심장병수술 지원, 의료 취약지구 무료 진료 및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부문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성남시의 발전과 생명공학 연구의 발전을 위해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품질경영 시스템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국가품질상에서 의료부문 첫 수상을 함으로써 의료계 품질경영 활동에 좋은 선례가 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기관 품질경영의 선두 주자로서 품질경영이 전체 의료기관에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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