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9개월만에 하락반전

입력 2009-11-26 06:00 수정 2009-1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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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환율 요인 BIS 89 전월비 3포인트 감소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제조업과 대기업의 체감경기가 모두 하락했다.

또 다음달 체감경기 전망도 큰 폭으로 떨어져 연말을 맞아 제조업들의 힘겨운 나날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2774개의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IS)는 89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BIS가 하락한 것은 9개월만에 처음이다.

업황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다음달 업황 전망BIS도 93으로 전월에 비해 8포인트 하락했다. 또 계절조정 업황 전망 BIS는 91로 전월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분야별로는 계절조정 업황 BIS는 88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떨어졌다. 11월 매출 BIS는 지난 달 103에서 101로, 12월 매출 전망 BIS 역시 106에서 101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도 11월 실적지수가 90에서 88로, 12월 전망지수는 88에서 87로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와 1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 채산성 BIS 역시 실적지수가 86, 12월 전망지수는 84로 전월보다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낮아진 반면, 내수기업은 11월, 12월 모두 89로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BIS도 1년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달 대기업 BIS는 93으로 전월(97)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고 12월 전망 역시 87로 전월(97)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한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8%),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경쟁심화(16.2%)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기업 역시 미래 불확실성과 환율, 내수부진 등을 이유로 꼽았다"며 "이는 반도체와 IT 등 전자제품 수요 증가폭이 축소되고 환율 하락이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금사정 BIS는 이달 실적지수가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12월 전망지수는 92월 전월과 동일했다.

인력사정 BIS는 이달 실적지수가 93, 12월 전망지수는 95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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