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형 LED TV의 내년 광고를 현대․기아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이노션에 맡기기로 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 광고는 제일기획이 전담해 왔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개입찰을 통해 내년 신형 LED TV광고의 제작을 이노션에 맡기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단 광고대행은 효율적인 매체관리와 집행을 위해 제일기획이 계속 맡게 됐다. 삼성전자 내에서 LED TV광고물량이 애니콜 광고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1995년 히트제품인 ‘문단속 냉장고’ 광고를 외부 업체인 웰컴에서 제작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 광고회사는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노션을 선택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