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지주 차기회장 3파전...최종 인물은 누구?

입력 2009-11-26 09:36 수정 2009-11-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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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행장 유력...이철휘 사장 대항마로 떠올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인터뷰 대상자를 3명으로 압축한 가운데, 최종 면접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최종 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체적으로 강정원 행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관료 출신 경쟁자들의 막판 뒷심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의 최종 면접이라고 판단 할 수 있는 인터뷰 대상자가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이철휘 캠코 사장 등 3명을 확정했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최종면접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가 4명에서 줄어든 것이다.

회추위는 다음달 3일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회추위가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만큼 최종 후보가 내년 1월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선임될 게 확실시 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KB지주 회장 대행을 겸하고 있는 강 행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5년째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강 행장은 KB지주 내에서 신망이 매우 두텁다.

신중한 성격이지만 뚝심 있는 리더십 덕분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철휘 사장도 만만치 않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강 행장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장은 업무능력이 출중하다는 평이다. 지난해 캠코 사장에 취임,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대과 없이 이끌어오고 있다. 행시 17회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재무부와 재정경제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병기 전 대표는 관료 출신이기는 하지만 민간회사 근무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 전 대표는 행시 16회로 공직에 진출해 재경부 국고국장과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29년 동안의 공직 경험을 뒤로 하고 지난 2004년 ‘삼성맨’으로 변신했다.

지난 3월 삼성을 나와 포스코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에서 활동한 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강정원 행장이 유력하다는데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변수가 남은 만큼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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