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1150선 지지력 유효..결제 수요로 소폭 상승

입력 2009-11-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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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1150선 초반에 형성된 투터운 매물 벽을 돌파하지 못한 채 저가 결제 수요 유입에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 24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60원 오른 11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초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원ㆍ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여전한 모습이지만 1150원 부근에 대한 지지력 테스트 국면이 이날도 지속되면서 환율 방향이 위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 경계심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 유입에도 불구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 지속 영향으로 상승 폭 역시 제한돼 좁은 레인지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를 비롯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일본 닛케이225지수,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 지수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라는 소식도 환율 방향을 위로 돌려놨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장 마감전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 역외 참가자들의 관망 속 제한된 흐름 속 수급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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