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로 전환했다.
26일 오후 3시17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0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연기금이 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매도 공세는 지속되고 있다.
기관은 게임주(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를 대거 순매수했고, POSCO, 대한항공, CJ제일제당 등 원화강세 수혜주들을 대거 사들였다.
반면,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업자의 모라토리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건설주들을 대거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POSCO(247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대한항공(235억원), 엔씨소프트(104억원), 하이닉스(96억원), 하나금융지주(94억원), KT&G(86억원), 우리금융(82억원), LG화학(82억원), 호남석유(7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물산(40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삼성전자(353억원), 신한지주(335억원), 삼성전기(198억원), LG디스플레이(195억원), 현대건설(159억원), SK텔레콤(148억원), KB금융(12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일 연속 네오위즈게임즈(1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18억원), 디지텍시스템(12억원), 다음(11억원), 한국정밀기계(9억원), 태광(7억원), 휴맥스(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CJ오쇼핑(58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성광벤드(27억원), 현진소재(10억원), 서울반도체(9억원), 게임빌(9억원), 삼천리자전거(8억원), 아이앤씨(7억원), 에스에프에이(5억원), 에스디(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