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지원한 공적자금 회수율이 9월말 현재 56.2%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총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액 가운데 94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고 회수율은 5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지난 2006년 50.2%를 기록한 이후 2007년 53.4%, 2008년 55.4%를 나타내며 꾸준히 오름세를 타는 모습이다.
금융위는 지난 9월 BYC생명보험 파산배당과 부실채권 매각 등을 통해 1714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 부실채권정리기금은 그동안 38조5000억원을 지원하여 42조7000억원을 거둬 들여 회수율이 110.7%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 목적으로 집행(올해 6~9월)된 공적자금의 경우 총 7756억원을 지원해 PF 유동화에 따른 후순위채 매각 등의 방식으로 1921억원을 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