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반등 하루 만에 두바이발 충격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170.68포인트(3.29%) 하락한 5194.13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88.85포인트(3.36%) 떨어진 5614.1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29.93포인트(3.53%) 상승한 3679.23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약세 마감 속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최대 국영기업이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동결되면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업종별로 은행주가 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바클레이즈, HSBC,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크레디 스위스 등 유럽 주요 은행의 주가는 5~8%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광산주와 에너지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