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보험사업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면허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동부화재는 지난 84년 미국령 괌에 지점을 설립한 이후 2006년 하와이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미국 본토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LA지역에서는 사업초기부터 별도의 관리회사를 두지 않고 독자적인 보험인수 및 영업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는 사업초기에는 현지 영업환경을 감안해 LA 현지 기업 및 개인을 상대로 중소사업자책임보험(BOP : Business Owners Policy)과 주택종합보험 (H/O : Homeowners) 중심의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기업보험 등의 맞춤상품을 개발하여 이를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동부화재가 진출한 캘리포니아주 보험시장은 약 56조 시장 규모로 미국 내 주 중 규모 면에서 가장 크며, 이 중 LA지역 시장규모만도 약 21조 규모로 한국의 일반손해보험 시장 규모인 약 15조원 대비 1.4배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한인시장도 약 6000억 규모로 충분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손해율도 약50% 수준으로 규모와 수익성 확보가 용이한 편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국내 손해보험시장이 성숙됨에 따라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등 아시아 및 신흥시장 등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