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가 상품기획자(MD)를 모델로 한 상품인 '배터질라면'(사진)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배터질라면'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좀더 배불리 먹고 싶다는 라면담당MD의 생각으로 시작된 상품으로, 일반 컵라면 상품(110g)보다 면 중량을 15%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15% 증량은 라면담당MD가 99번의 시식끝에 최적의 중량으로 찾아냈다는 후문"이라고 전했다.
상품 이름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처음으로 990원으로 정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드실 수 있도록 했으며, 국물은 매콤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 면이 많아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이처럼 훼미리마트가 컵라면을 출시한대는 편의점 컵라면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컵라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하는 등 저렴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알뜰소비족 증가와 추운 날씨속에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라면담당 이희승MD는 "알뜰소비족 증가와 추운 날씨속에서 컵라면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며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면시장에 또 하나의 차별화된 연예인모델 라면(강호동라면), 상품기획담당자모델 라면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화끈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