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두바이발 악재에 급락세를 보이며 1560선마저 붕괴될 처지에 놓였다.
2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8.11포인트(-2.38%) 급락한 1561.41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두바이발 악재가 밤새 유럽증시를 강타한 이후 고스란히 국내 시장에도 파급을 주고 있다. 미국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을 맞으며 국내 시장이 후폭풍을 맞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동안 거래량 부재 등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이번 두바이발 악재로 더욱 악화된 모습이다. 거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작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만이 1642억원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7억원, 34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도 매도공세를 펼침에 따라 프로그램 마저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 매도공세에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0.24포인트(-2.16%) 떨어진 465.58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21억원 사들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1160원대로 올라섰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2원 오른 11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