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행주의 20%인 430만주 미국시장 거래...국내유통주식수 감소효과
미디어 컨버전스 기업 인스프리트가 미국 NASD(전미증권업협회)에서 관장하는 거래소 시장인 OTCBB에 해외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게 됐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미국 내에서의 인스프리트의 거래코드는 'INSSY' 이다.
이번 인스프리트의 ADR발행은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이미 발행된 보통주와 우선주를 기반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코스닥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전체 발행주의 20%인 430만주가 미국 OTCBB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게 된다.
이는 상대적으로 국내시장에서의 유통물량이 감소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국내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OTCBB는 나스닥 시장과 함께 NASD(전미증권업협회)가 관장하는 장외거래소로, 여타 장외시장 대비 투명하고 체계적인 공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재무안정성을 가진 유망한 중소기업에게는 해외 투자가로부터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데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인스프리트가 금번 ADR 발행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재무안정성과 성장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어 향후 해외투자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번 인스프리트의 ADR 발행은 JP 모건 CHASE의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JP 모건 CHASE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대상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재무구조에 대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JP 모건 CHASE의 주관으로 ADR을 발행 하게 된 것은 인스프리트가 해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인스프리트는 이번 OTCBB 진출로 자사 주식을 해외투자자들도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는 활로를 구축하게 됨에 따라, ‘해외 자본 유치, 현지 사업 활성화’라는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이번 ADR 발행을 계기로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을 위한 인스프리트의 행보가 기대가 된다.
한편 인스프리트 주식은 오는 11월 30일부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 된다. 미국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을 매입해 JP모건 CHASE에 예탁하면 JP 모건 CHASE가 ADR을 발행 해 주게 되고, 증권사 들은 이를 미국 내 투자자들에게 매매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