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6514명 연체보증료 감면"

입력 2009-11-27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별감면 캠페인에 신청자 몰려…내년 1월29일까지 혜택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영세서민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한시적으로 시행중인 연체보증료 특별감면 캠페인에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27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연체보증료 특별감면 시행 4주 만에 총 6514명이 연체 및 추가보증료 감면을 신청해 혜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택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가 보증료가 연체된 1만4000여명 중 절반 정도가 구제를 받은 셈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 29일까지 연체고객이 대출받은 은행의 영업점에 밀린 보증료를 일시에 납부하면 ▲보증료 납부 지연에 따른 연체보증료(정상보증료의 10%) ▲보증기한 경과일 이후 발생한 가산보증료(보증 잔액의 0.5%)를 감면해주고 있다.

이처럼 감면혜택이 크다 보니 금액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장기연체자를 중심으로 신청이 늘고 있다.

수년째 전세자금대출 보증료를 연체한 김 모(경기 김포) 씨는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본의 아니게 보증료를 밀리게 됐는데 이번 기회에 정상보증료 80여만원을 납부하고 40만원의 연체보증료를 감면받았다"며 "연체금액이 갈수록 쌓여 걱정이 많았으나 큰 짐을 던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대출 원리금을 연체한 경우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구제해줄 계획"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보증이용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7,000
    • +3.62%
    • 이더리움
    • 5,094,000
    • +9.15%
    • 비트코인 캐시
    • 722,500
    • +4.11%
    • 리플
    • 2,062
    • +4.62%
    • 솔라나
    • 334,200
    • +3.21%
    • 에이다
    • 1,404
    • +5.25%
    • 이오스
    • 1,140
    • +2.98%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85
    • +9.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36%
    • 체인링크
    • 25,590
    • +4.92%
    • 샌드박스
    • 85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