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도 두바이發 쇼크에서 자유롭진 못해 각각 2~3% 동반 하락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7일 현재 전일보다 2.36%(74.72p) 떨어진 3096.26을 기록해 이틀째 급락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57%(6.27p), 3.81%(23.29p) 떨어진 238.17, 588.70으로 마쳤다.
중국 증시 역시 두바이 쇼크 여파에 2% 이상 떨어지면서 3100선 마저 무너졌다. 중국 증시는 전일에도 실질적인 출구전략을 시행되고 있는데다 국유상업은행의 증자 및 잇따른 IPO 발행소식 등 수급 악화 우려에 개인들의 차익매물이 전업종에 걸쳐 출회되면서 3%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3.22%(301.72p) 급락해 9081.52를 기록하는 등 8개월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두바이발 쇼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일본증시는 엔·달러 환율이 14년만에 처음으로 85엔 아래로 내려가는 등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락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니콘(-5.45%)과 오키전기공업(-4.23%), 철강의 JFE홀딩스(-5.79%), 자동차의 마쓰다(-4.92%), 전기전자의 샤프(-4.80%)의 낙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