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외 투자 유치가 세계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11% 성장을 나타냈다. 세계 각국의 많은 기업들이 영국을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전초지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은 지난 2008년 1744건(13억4800만달러)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해 건수 기준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며 5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영국의 투자 유치 실적은 유럽내 최고이며 세계에서는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 규모이다. 특히 세계 FDI 시장에서 8.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도, 일본, 호주, 중국에 이어 한국의 대기업뿐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도 성공적으로 영국에 진출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토니 콜링리지(Tony Collingridge) 영국무역투자청(UK Trade & Investment)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수회사들이 점차 영국을 해외진출의 목적지로 삼고 있다"며 "해외진출 중인 회사들은 영국의 최상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따라서 영국은 해외투자의 우선 순위 국가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은 유럽의 소비자들과 연결해 주는 관문이며 영국 정부의 R&D 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창조성과 과감한 혁신 역시 주요 투자유치 성공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