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매량(10월 누적분)이 전년동기대비 4.1% 늘어난 7062만상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10월 오비맥주의 누계 시장 점유율은 43.3%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상승했다.
대한주류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체 맥주 시장 판매량은 1만6307만 상자로 전년대비 0.2% 가량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이호림 사장은 "올해 국내 맥주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오비맥주는 지난해 대비 4.1%의 성장을 기록하며 눈에 띄게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오비맥주의 이같은 성장세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카스는 전년(2007년)대비 12%라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에 비해 3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카스는 판매량뿐 아니라, 선호도 면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며 2030타깃층을 넘어 전 세대로부터 사랑받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국민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년에도 '카스'의 브랜드 역량 강화를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소비자의 니즈에 따른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 선호도 1위 맥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