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소기업들의 평균 가동률이 전월(9월)에 비해 0.5%P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1425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10월 가동률(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은 전월(71.1%)보다 0.5%P 상승한 7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LCD,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 호조와 신차효과 등으로 자동차 내수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환율하락, 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향후 상승추세를 이어가기는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은 43.9%로 전월(42.0%)대비 1.9%P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8.9%→69.7%)은 상승, 중기업(75.9%→75.8%)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0.4%→71.1%)은 상승, 혁신형제조업(74.2%→73.7%)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 및 신발 (68.4%→73.4%),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6.6%→69.5%), 1차금속산업(70.9%→73.6%)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하지만 종이 및 종이제품(75.7%→74.1%),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74.6%→72.7%), 화합물 및 화학제품(75.6%→74.3%) 등 7개 업종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