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새로운 카페 트렌드, '웰빙 카페'

입력 2009-11-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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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ㆍ인테리어 신경 써야 성공 가능

▲커피와 차 소비가 늘어나면서 젊은 층 중심으로 이뤄지던 카페 문화가 세대를 아우르면서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웰빙형 카페 창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카페들이 생겨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특화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다양한 메뉴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형 카페도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웰빙 아이템을 선보이는 카페 및 웰빙 식음료를 갖춘 '웰빙 카페'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우리 전통음식인 떡을 오븐에 구워낸 독특한 오븐떡을 내세운 '굽찐가'는 100% 쌀 베이커리 겸 카페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 곳은 오븐 떡을 주요 아이템으로 내세워 주식을 대체하는 패스트푸드 시장 및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종합 카페로서 모던한 인테리어까지 갖춰 맛과 멋을 중요시하는 신세대 소비자의 생활방식에도 맞아 다양한 매니아 층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굽찐가에서 개발한 오븐 떡은 국내 특허 제품으로 기존의 떡에서 볼 수 없었던 시각, 미각, 후각, 촉각에 차별화를 줘 오감을 자극하는 기존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품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향후에는 국제 특허도 준비하고 있으며, 한류열풍을 등에 업고 오븐 떡의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굽찐가 오븐 떡은 건강에 좋은 웰빙식임은 물론, 다이어트, 미용에도 좋아 젊은층 여성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페 '티하임'은 최신 유행에 맞춘 신개념 멀티형 카페로 커피 매니아를 위한 다양한 에스프레소와 유기농 보성녹차의 그린티를 갖춰 차별화 했다.

또한 사이드 메뉴로 벨기에와플 고유의 정통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수제 와플과 이탈리안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갖췄다.

카페 티하임의 커피는 고급 아라비카 생두를 로스팅해 고소하고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혀를 타고 부드럽게 퍼지는 쌉쌀하고 향긋한 뒷맛이 깊은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티하임의 또다른 야심작인 '그린티'는 진하고 부드러운 녹차 음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메뉴로 개발해 기존의 맛을 지키면서도 텁텁한 끝맛을 개선했다.

원료인 녹차는 전남 보성 해밭 350m 오선봉 주변 차밭의 원료를 엄선,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인정한 유기농 녹차만을 사용한다.

이렇듯 티하임은 유기농 녹차와 최고급 커피를 엄선해 공급해 건강음료를 파는 카페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연산 웰빙식품인 밤을 테마로 한 이색 밤 카페 '카페 굿뜨래'는 지난 6월 양재동에 직영점을 오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곳은 도심 속 녹색카페를 표방, 유기농 농·특산물을 사용해 만든 각종 음식과 음료를 선보이는 신개념의 웰빙 카페로, 밤을 주재료로 다양한 가공방법을 통해 탄생한 메뉴들은 20, 30대 여성층에게 반응이 좋다.

또한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에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카페 굿뜨래에서는 일반 커피나 차 외에도 밤 카페 라떼 및 밤 초코 라떼, 밤 곡물 라떼 등의 밤음료들을 선보여 카페 굿뜨래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웰빙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밤 푸드류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통밤과 밤앙금을 넣어 호두과자와 비슷한 방법으로 제작되는 밤빵은 간식용 메뉴로 인기가 많다.

소상공인진흥원 이광노 과장은 "최근 카페문화가 세대를 아우를 뿐만 아니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웰빙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단순히 유행을 좇아 무늬만 웰빙인 창업아이템은 피해야 한다"며 "실체가 있는 웰빙 아이템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웰빙식과 함께 피로를 풀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기 위해서는 인테리어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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