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조선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입력 2009-1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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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무역의 날' 기념식…올해 수출 세계 9위 예상

▲강덕수 STX 조선해양 회장
강덕수 STX 조선해양 회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 강병중 넥센타이어 대표 등이 산업계 인사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30일 제 46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 임직원 및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 등 756명에게 산업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강 회장이 경영하는 STX조선해양은 2001년 대동조선에서 STX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래 6년만에 세계 4위의 조선업체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년 대비 53% 증가한 3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41%를 기록했다.

권영수 대표는 2007년 부임해 그해 회사를 흑자 전환시켰으며 작년에도 약 1조7000억원의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회사 매출액의 90% 이상은 수출로 달성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이 액정디스플레이(LCD) 분야에서 50% 이상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강병중 대표의 넥센타이어는 최근 수출 실적이 2007년 4억1317만달러, 2008년 4억4753만달러, 올해 4억7738만달러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 대표 외에 중소기업 경영자인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금탑 산업훈장 수훈자에 올랐다.

우수한 수출 상품을 제조·판매해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 종업원들에게도 훈·포장이 수여된다.

임건혁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장 등 4명이 동탑산업훈장을, 이기우 태웅 반장 등 3명이 철탑 산업훈장을, 민성기 LS니꼬동제련 부사장 등 3명이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산업포장은 임춘식 디에스알제강 기장 등 12명에게 돌아간다.

올해 '수출의 탑'은 현대중공업이 150억불탑을, 대우조선해양이 100억불탑을, 현대오일뱅크가 50억불탑을 받는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세계 동반침체에 따른 감소세에도 사상 처음 세계 9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 여타 경쟁국들보다 수출이 상대적 호조를 보이고 원자재가 하락과 수입수요가 감소하면서 무역흑자가 4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19.7% 감소했고 연말까지는 3620억 달러로 작년보다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감소폭은 대부분 20∼30%에 이르는 여타 선진국 및 개도국보다 양호한 것으로,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순위는 러시아, 캐나다 등을 제치고 9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도 작년 2.6%에 올해 3.0%로 상승하고 무역흑자도 연말까지 400억 달러를 넘어 종전 최고치였던 1998년(39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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