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제약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발표한 '2009년 12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9월말 이후 주식시장의 하락기조가 지속되고 있는데 향후에도 이런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지만 미국 소비회복에는 아직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기대감을 제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두바이발 악재는 과거 금융쇼크와 같은 전염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센티멘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3개월 지수전망을 1480~1670포인트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주식 비중 축소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의 상승국면에서도 2개월여 동안 소외된 데다 최근 두바이월드 악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인 가격매력은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반등을 겨냥한 전략이 유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시장의 무게중심이 계속 하향조정 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