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0일 호남석유화학이 리스크 요인을 제거하면서 명확한 주가의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증설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주가의 방향 설정을 어렵게 한 탓에 사상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전 고점 수준을 넘지 못했다”며 “2010년에는 리스크 요인들이 제거되면서 주가의 명확한 방향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석유화학 업계의 글로벌 증설은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황은 2010년을 저점으로 경기 활황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다만 일시적인 부진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주가 저점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박 연구원은 “2010년 호남석유화학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주당순자산(BPS) 기준으로 0.6배이며, 이를 주가바닥(Rock Bottom)으로 인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