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외국인 노동자 복지에 7억7천만원 지원

입력 2009-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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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 자녀보육, 난방비 지원 등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 사업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국내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에 지원을 아까지 않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희년의료공제회에서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한 성금 총 7억7000만원을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등 7개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긴급 의료서비스와 무료 진료를 지원하는 '외국인 노동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희년의료공제회에 5억원 ▲외국인 노동자 자녀 대상 식사, 교육, 치료 등 안정적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 베들레헴어린이집, 안산이주민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4곳에 2억2000만원 ▲전국 10곳에 위치한 '외국인 노동자 쉼터'에 겨울 난방비 5000만원이 각각 쓰일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100만 명 시대에 이제 외국인 노동자와 그 가족도 소중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외국인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한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그룹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43억원을 외국인 노동자 복지증진 사업에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현대기아차그룹 이영복 이사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년의료공제회,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코시안의 집, 외국인이주노동자운동협의회,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외국인 노동자 지원기관 관계자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현대기아차그룹은 외국인 이주노동자 가족 돕기를 위해 매년 어린이날에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무지개 축제'와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심리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한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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