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 엄브렐러펀드 자금 유입 지속

입력 2009-11-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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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이 올 7월 출시한 엄브렐러펀드에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지만 벌써 설정액이 80억원을 넘어서며 100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설정이후 수익률도 뛰어나 코리아인덱스(15.00%), 미국S&P500인덱스(21.65%), 차이나H인덱스(22.46%), 골드인덱스(24.08%) 등 MMF와 리버스펀드를 제외한 주요펀드가 모두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엄브렐러펀드는 하나의 우산 안에 성격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펀드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펀드간에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시장전망에 따라 수수료없이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는 장점이 큰 펀드임에도 불구하고 펀드관리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그동안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파워블로거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면서 온라인펀드나 엄브렐러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상품도 다양해져서 국내섹터별로 전환가능한 펀드와 해외국가별 전환이 가능한 펀드들이 출시됐고, 올해는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등장했다.

또한 최근에는 엄브렐러 하위펀드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현재 국민은행에서 진행되는 엄브렐러 포트폴리오 실전투자대회 참가자 중 상위권자들은 개별펀드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KB자산운용 파생상품부 문경석이사는 “투자경험이 많은 투자자들을 목표고객으로 잡고 투자상담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했는데 예상외로 인기가 높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키 위해 엄브렐러 펀드시리즈에 몇 개의 펀드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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