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두바이 쇼크 일단락..오버슈팅 되돌리는 중

입력 2009-1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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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거래일 두바이 쇼크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 우려가 과도했다는 해석에 따라 단기 오버슈팅에 의한 환율 급등분을 오후들어서도 되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1시 13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5.20원 떨어진 11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바이발 악재가 이날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에 어떤 효과를 미칠 것인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시장 급락 충격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환율이 재차 내림세를 탔다고 평가했다.

두바이 사태가 일회성 악재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급등의 반작용이 나타났다며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달러화에 매도로 장세 대응에 나서는 형국이라는 것.

외환시장 딜러들은 두바이 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유럽 증시가 의외로 선전한 점, 뉴욕증시내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낙폭이 예상보다 작았던 점 등이 이날 코스피 회복을 이끌며 환율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수급상으로도 개장 전 역외 선물환율 조정 소식에 힘입어 '갭다운' 출발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초반 은행권을 중심으로 롱스탑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 하락 분위기를 조성했다.

수출업체도 마찬가지였다. 달러화 약세 기조 정착으로 인한 환율 하락 모멘텀이 두바이 사태로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는 인식에 네고 물량을 활발히 내놓는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지난 주 국내증시 폭락세를 뒤로한 채 이날 코스피지수가 2% 이상 반등에 나서며 투자 심리가 점차 살아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외도 뚜렷하지는 않지만 달러화 매도로 재차 돌아서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두바이발 금융시장 충격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와 관련한 시장 불안이 상당 부분 완화된 것만은 사실"이라며 "장 마감전까지 지난 주말 급등분을 얼마나 되돌릴 것인지가 이날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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