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2010년 한국시장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

입력 2009-11-30 14:11 수정 2009-11-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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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발 쇼크는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이익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30일 ‘2010년 주식 시장 전망’기자간담회에서 한국기업의 PER,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를 비교했을 때 국내 증시가 아시아 증시 대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김태우 피델리티자산운용 매니저(사진)는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여타 아시아 시장 대비 매력적 수준으로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 중 하나”라며 “한국주식에 대한 대내외 수요도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김태우 매니저는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의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비교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현재 PER은 아시아 평균인 14.5배 보다 훨씬 낮은 10배 수준으로 아시아 시장 중 최저수준으로 조사됐고, PBR 역시 평균치인 1.9배 보다 낮은 1.O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기업이익의 성장률을 반영한 PEG 측면에서도 한국은 0.37배로 대만(0.27)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0.67), 인도(0.89), 싱가포르(0.68), 홍콩(0.69), 호주(0.69) 보다 매력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 역시 지난 5월 이후 긍정적으로 돌아서 최근 한국기업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기업이익 성장은 환율효과 뿐만 아니라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는 품질 경쟁력에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코스피시장에서 2005년 이후 4년 동안 77.5조원을 순매도한 이후 올해는 10월까지 26.3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수세로 전환했는데 이런 매수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수급적인 면에선 국민연금의 주식매수 여력 증가 및 퇴직연금 주식투자 허용한도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두바이발 쇼크에 대해선 그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 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세계 주요 국가들의 출구전략을 지연시킴으로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다만, 소득 양극화와 내수 경기 부진은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우 매니저는 ‘피델리티 코리아 주식형 펀드’와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한국에 투자하는 개방형 역외펀드 중 최대규모(2009년 9월 30일 기준. Morningstar Global Category-Korea Equity 펀드그룹의 개방형역외펀드 기준)인 ‘피델리티코리아펀드(Fidelity Funds- Korea Fund)’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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