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배송관리ㆍ고객응대 여전히 '엉망'

입력 2009-11-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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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인력보강 불구 고객 불만 여전..."점차 좋아지고 있다"

신세계몰의 허술한 배송·고객대응 체계가 개선되지 못해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월 10일자 '신세계몰, 배송 관리·고객센터 응대 '엉망' 기사 참조>

30일 한국소비자원 인터넷 상담센터에 접수된 불만사례에 따르면 지난 10일 본지가 배송과 고객센터 직원들의 대응이 적절치 못하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3주가 지났지만 유사한 피해사례가 12건이 추가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I&C 관계자는 "현재 약 20여명의 고객센터 인원이 보강돼 전화 응대율이 30~40% 정도 개선됐다 "며 "단시간 내 개선되기는 힘들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송지연과 관련해서는 "고객센터에서 배송처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며 "배송관련 불만사항에 대해서는 사례를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회사측의 해명과 달리 고객들의 불만사례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원 인터넷상담센터에는 지난 9월 4일 지갑을 주문한 강 모씨가 "한 달 이상 배송이 안돼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와 메일 모두 응답이 없어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고 압박을 가하자 그제서야 연락이 왔다"며 "2번의 품절사실도 알리지 않은 신세계몰 측에 환불을 요청했지만 그 이후로 또 다시 연락두절"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11월 10일 불만사례 게재)

또 신세계몰에서 점퍼를 주문한 남 모씨는 "배송지연으로 취소요청을 한 상품이 취소요청 다음 날 배송이 됐다" 며 "하지만 단추가 떨어진 제품이 배송돼 고객센터에 100번은 넘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감을 표시했다.(11월 10일 불만사례 게재)

이외에도 배송 지연과 고객센터 응대 등에 대한 불만사례가 10여건이 제기되는 등 대형 유통기업 '신세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세계몰에 대한 고객 불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원 담당부서에서는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세계몰 관련 피해구제 사례가 소비자원에 접수가 된다면 사업자에게 통보가 될 것"이라며 "그 이후 사업자 의견을 듣고 시정조치를 취하는 등 개선책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문제가 개선되지 않거나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에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거나 소비자들에게 경고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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