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일본 증시가 두바이 후폭풍에서 벗어나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30일 현재 전일보다 3.20%(99.04p) 오른 3195.30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4.19%(9.98p), 4.14%(24.39p) 뛴 248.15, 613.0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이틀간 5% 이상 급락세를 연출했던 중국 증시는 두바이발 악재가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워 이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91%(264.03p) 오른 9345.55를 기록하면서 사흘만에 급반등했다.
두바이발 악재로 지난 27일 9000선까지 밀려났던 일본 증시는 이날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로 출발, 상승폭을 키우며 단숨에 9300선을 회복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도시바(6.76%)와 후지쓰(6.20%), 니콘(5.83%),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9.46%), 자동차의 마쓰다(5.75%), 전기전자의 파나소닉(4.12%)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