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광진트라팰리스의 공동관리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주택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난 10월부터 도입·시행한 공동주택의 공동관리비 공개 현황을 1일 처음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hmais.net)을 통해 6개 항목(일반관리비·청소비·경비비·소독비·승강기유지비·수선유지비)을 공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공동주택 공동관리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로 ㎡당 709원이었으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광주시로 ㎡당 454원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단위 면적당(㎡) 단가가 평균 636원으로 전국 평균 584원에 비해 52원 정도 높았다.
특히 서울에서 관리비가 제일 높은 곳은 광진구 광진트라팰리스로 ㎡당 1959원이고 제일 낮은 곳은 은평구 상림마을1단지로 ㎡당 28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개·발표된 공동관리비는 같은 주택형의 아파트라도 노후도(준공연도), 관리형태(자치관리 또는 위탁여부), 난방방식(개별식중앙식), 관리인원, 경비방법·경비원 수, 주민복리시설의 규모 등 관리비 항목의 세부내역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동관리비 공개제도는 관리비의 구성항목은 물론, 관리비 부과에 대한 세부내역 정보를 입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관리비 집행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시킬 것"이라며 "아파트 단지간의 관리비 비교를 통해 관리비 인하(물가관리), 에너지 절감, 공동주택 관리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