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만 8세미만의 미취학아동인 영·유아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이 오는 7일부터 실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영ㆍ유아 및 임신부 예방접종을 각각 12월 7일, 12월 2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영유아 및 임신부 예약 현황은 6개월~36개월 미만 영유아 85만명(110만명 중 77% 예약), 만 3세이상 미취학아동 140만명(190만명 중 72% 예약), 임신부 14만명(43만명 중 33% 예약)이다.
26개월 이상 ~ 만8세 미만 아동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은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 경우 2차 예방접종 예약은 의료기관에서 1차 예방접종 후 4주 이후의 날짜를 의료기관과 상의해 예약할 수 있다. 의료기관 변경을 원하는 경우 온라인을 통해 직접 예약도 가능하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중대본은 최근 예방접종심의위원회가 “가능한 많은 인원을 1회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한 바에 따라, 고위험군인 6개월 이상~미취학아동의 1회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진 후, 만 8세 미만 학생에 대한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당초 만 8세 아동은 2회 접종을 권고했으나,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검토결과 만 8세 아동의 1차 예방접종 후 항체가가 국제기준을 만족시키고 있어, 1회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만약 접종당일 몸이 불편하거나, 개인사정이 있어 일정변경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상의해 접종일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전예약을 한 예방접종일로부터 2주간 접종을 받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며, 이 경우 재예약을 통해 접종 가능하다.
한편 2일 오전 9시부터는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한 학생( 5만2천명) 등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되며 만 8세 미만 학생들의 2차 학교 예방접종은 12월부터 ‘2차 학교 예방접종’ 희망 수요를 파악한 후 2010년 1월 4일부터 학교별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