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달 16만대를 팔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20%를 웃도는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11월 한달간 내수 3만8687대, 수출 12만7927대 등 전년대비 25.5% 증가한 16만66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한 것으로 지난 9월 16만3177대를 팔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두달만에 기록 경신을 한 것이다. 올해 판매 누계는 136만7499대로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내수는 모닝을 비롯해 쏘렌토R, 포르테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48.0% 증가한 3만8687대를 판매했다.
모닝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9336대가 판매되며 경차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로체의 경우 지난달 5392대가 판매돼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이밖에 쏘렌토R이 5316대, 포르테가 4232대가 팔리는 등 신차들의 인기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부터 출고되는 준대형 세단 K7은 지난달 말까지 총 1만대가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의 올해 내수 누적 판매대수는 36만6229대로 28만8,925대를 판매한 지난해 보다 26.8%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20.0% 증가한 12만 7927대로 집계됐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2.1% 소폭 증가한 8만3854대,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79.7%로 증가한 4만407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9507대, 쏘울이 1만41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100만1270대로 지난해 98만4,901대보다 1.7% 증가했다.